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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P 5년차 5천만원 운용 포트폴리오

by 달려버려 2025.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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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는 40대 직장인에게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노후 자금을 모을 수 있는 최고의 수단입니다. 하지만 막상 퇴직연금 계좌를 열어보면 어떤 상품을 골라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원금 보장형'으로만 두자니 수익률이 아쉽고, '투자형'으로 하자니 불안해서 잠을 못 이룹니다. 저는 5년 전부터 IRP에 꾸준히 납입하여 현재 5천만 원이 넘는 자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5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느낀 점은, 40대 중년에게는 **'안정 속의 공격'** 전략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연금은 짧게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10년 이상 장기간 가져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시장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이길 수 있는 수준의 목표 수익률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연금 수령 시점까지 고려한 위험 분산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실전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원금 보장형, TDF, 그리고 글로벌 ETF를 어떻게 조합하여 운용하고 있는지, 왜 이런 비율로 배분했는지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수익률 인증은 아니지만, 최소한 5년 동안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마스터님께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1. 40대 IRP 운용의 핵심, '장기 목표 수익률' 설정

40대 중년은 퇴직 시점까지 약 15~20년의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의 연평균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지 않으면, 은퇴 후 연금을 받더라도 실질 가치가 떨어지는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따라서 IRP 운용의 첫 번째 핵심은 **'물가 상승률 + 알파'**를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현재 물가 상승률을 대략 3%로 가정한다면, 연 5~7% 정도의 목표 수익률을 설정해야 합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금 보장형 상품(예금, ELB 등)**의 비중을 **30~40%**로 가져가고, 나머지 **60~70%**는 **투자형 상품(펀드, ETF)**에 배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0대의 경우, 20대처럼 공격적으로 100%를 투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전부 원금 보장형에 넣어두는 것은 미래의 화폐 가치 하락을 따라가지 못해 결국 '손해'입니다. 안정적인 자산으로 하방을 방어하고, 투자형 자산으로 꾸준한 성장을 도모해야 합니다. 또한, 연금 계좌는 수수료가 일반 계좌보다 높을 수 있으니, **저렴한 ETF나 수수료가 낮은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저도 초기에는 수수료가 비싼 펀드를 선택했다가 후회하고 전부 ETF로 갈아탔습니다.


2. 안정성과 편리성: TDF와 원금 보장 상품 조합

저는 IRP 계좌 내 투자형 상품 중 가장 높은 비중(약 30%)을 **TDF(Target Date Fund)**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TDF는 가입자의 은퇴 시점(예: 2045년)을 목표로 하여, 자동으로 위험 자산과 안전 자산의 비율을 조절해 주는 상품입니다. 40대 초반이라면 아직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하도록 주식 비중이 높지만,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채권과 같은 안전 자산의 비중을 자동으로 늘려주기 때문에 별도의 리밸런싱(비중 재조정) 신경 쓸 필요가 없어 매우 편리합니다. 바쁜 40대 직장인에게는 최적의 상품입니다. 나머지 30%는 **원금 보장형 상품**에 넣어둡니다. 이는 주식 시장이 급락했을 때 추가 매수 자금으로 활용하거나, 당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함입니다. IRP 계좌에는 은행의 **예금이나 ELB(주가연계 파생결합사채)** 같은 상품도 편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단기 예금보다는 조금 더 복잡하지만, 이자율이 높은 ELB 상품에 분할하여 넣어두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같은 역할로,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고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3. 성장성 확보: 글로벌 우량 ETF로 공격적인 투자

나머지 40%는 가장 공격적인 성장을 위한 **글로벌 우량 ETF**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만으로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미국 S&P 500이나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해외 ETF를 편입해야 합니다. IRP 계좌에서 직접 해외 주식을 살 수는 없지만, 해외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는 매수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미국 테크 기업** 중심의 성장에 베팅하는 ETF(예: 나스닥 100 추종 ETF)와, **글로벌 선진국 채권** ETF를 약 7:3 비율로 섞어 운용하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성장을 위해 주식 비중을 높였지만,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채권 ETF를 일부 편입하여 방어력을 높인 것입니다. 특히, IRP 계좌에서 매매차익에 대해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은 엄청난 장점입니다. 일반 증권 계좌에서 해외 ETF를 사고팔면 매매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22%)를 내야 하지만, IRP에서는 과세가 이연 됩니다. 이 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젊은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40대라도 글로벌 우량주 ETF에 일정 비중을 과감하게 투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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