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 운전 시 헤드라이트가 한쪽만 들어오지 않거나, 평소보다 불빛이 어둡다면 당장 교체가 필요합니다. 헤드라이트는 시야 확보를 위한 핵심 안전장치이자, 다른 운전자에게 내 차량의 존재를 알리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라이트 전구 교체를 정비소에 맡기면 공임이 발생하지만, 핵심 정보인 **'전구 규격'**만 알면 누구나 쉽게 자가 교체가 가능합니다. 경험 많은 운전자의 시각으로, 헤드라이트 전구의 종류와 규격을 파악하는 방법, 그리고 비용을 아끼면서도 안전한 빛을 확보하는 현실적인 팁을 제시합니다.
헤드라이트 전구, 종류를 알아야 교체가 쉽다

헤드라이트 전구는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내 차에 어떤 전구가 사용되는지 아는 것이 교체의 첫걸음입니다. 첫째, **할로겐 램프(Halogen Lamp)**입니다. 가장 흔하고 저렴한 방식이며, 노란빛을 냅니다. 수명이 짧고 전력 소모가 크지만, 구조가 단순해 자가 교체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가 사는 여주나 이천 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형 차량이나 보급형 차량에 많이 사용됩니다.
둘째, **HID 램프(High-Intensity Discharge)**입니다. 푸른빛을 띠는 밝은 흰색 빛을 내며, 할로겐보다 훨씬 밝고 수명도 길지만, 가격이 비싸고 전압이 높아 자가 교체가 어렵습니다. 또한, HID는 전구 외에 별도의 안정기(발라스터)가 필요합니다. 셋째, **LED 램프(Light Emitting Diode)**입니다. 최근 차량에 많이 쓰이는 방식으로, 전력 소모가 가장 적고 수명이 반영구적이며, 즉각적으로 밝은 흰색 빛을 냅니다. 다만, 전구 자체의 가격이 매우 비싸고, 순정이 아닌 LED로 임의 개조할 경우 불법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내 차에 맞는 전구 종류를 모른다면, **운전석 문을 열어 문 안쪽에 부착된 스티커나 차량 매뉴얼**을 확인하거나, 인터넷에 '차종 + 연식 + 헤드라이트 규격'으로 검색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전구 규격(H7, 9005 등) 확인이 핵심
헤드라이트 전구의 종류를 파악했다면, 그다음은 **전구의 규격**을 확인해야 합니다. 헤드라이트 전구는 차량 제조사마다, 그리고 라이트의 역할(상향등, 하향등, 안개등)에 따라 그 규격이 다릅니다. 이 규격은 H4, H7, 9005(HB3), 9006(HB4) 등의 숫자로 표시됩니다. 규격이 다르면 전구의 모양과 소켓의 구조가 달라 물리적으로 장착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내 차의 하향등이 **H7 규격**이라면, 반드시 H7 규격의 전구를 구매해야 합니다. 전구를 구매하기 전, **운전석 또는 조수석 헤드라이트 뒤편을 손으로 더듬어** 전구가 어떻게 생겼는지 대략적으로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할로겐 전구는 자가 교체가 비교적 간단한데, 전구 주변의 커버를 열고 전구를 고정하는 클립만 풀어주면 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단, **전구를 잡을 때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거나 소켓 부분만 잡아야 합니다. 전구 유리 부분을 맨손으로 만지면 유분에 의해 전구 수명이 급격히 줄어들거나 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라이트 관리 및 교체 시 현실적인 팁
헤드라이트 교체 시 비용을 아끼고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몇 가지 팁입니다. 첫째, **양쪽 동시 교체**입니다. 한쪽 라이트가 나갔다면 나머지 한쪽도 수명이 거의 다 된 상태일 확률이 높습니다. 따로따로 교체하는 것보다 공임 비용을 아낄 수 있고, 광량(밝기) 차이로 인한 시야 불균형을 막을 수 있습니다.
둘째, **헤드라이트 백화 현상 관리**입니다. 라이트를 아무리 새것으로 교체해도 라이트 커버(플라스틱 부분)가 누렇게 변하거나 뿌옇게 백화되었다면 빛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시야 확보가 어렵습니다. 이 백화 현상은 컴파운드나 전용 복원 키트로 자가 복원이 가능합니다. 복원만으로도 야간 시야가 눈에 띄게 개선되어 전구를 교체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셋째, **자가 교체 난이도 확인**입니다. 일부 차량은 전구 교체를 위해 범퍼나 휠 하우징 커버를 탈거해야 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습니다. 본인이 정비에 익숙하지 않다면, 무리하게 시도하다가 부품을 파손하지 말고 공임을 지불하고 정비소에 맡기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결론]
헤드라이트 전구 교체는 차량 매뉴얼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내 차의 **전구 종류와 규격**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쪽이 나갔다면 나머지 한쪽도 함께 교체하고, 라이트 커버의 백화 현상까지 점검하여 어두운 밤길 운전 시 시야를 완벽하게 확보하시기 바랍니다.